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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Grocery Store

캐나다물가 비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도 좀 전에 노프릴Nofrills 들렀다 왔는데 사과가 참 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한국과 비교가 되었다

 

주로 아니 거의 과일은 코스트코에서만 사 먹었다 맛과 품질이 보장되었기에 굳이 다른 곳에 가서 실패할 우려를 감내하고 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로컬 파머스마켓도 다니다 보니 시식도 되고 해서 먹어본 결과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요즘 같은 고물가에 양이 같은 가격대비 배나 되었기에 why not? 이란 생각에 가끔 들러 사 오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은 올초였는지 작년 연말 즈음에 갔을 때 사 온 것들...

가격은 계절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거 같다 박스당 가격이 10불대에서 비싸도 20불 이상은 안 하는듯하다

 

양배추 2불, 오이한봉다리가 5불이었던 듯, 딸기 세팩에 5불, 서양배도 5불, 복숭아도 한 박스에 10불, 아보카도가 가격대 변동이 심한데, 개당 1불 정도였던 거 같다

 

 

특히 토마토가격의 경우 가격대가 변동이 좀 있었는데 사진 속 한 박스 10불에 사 왔었는데,

이 주 뒤 갔을 때 14불이었다 대체로 그 가격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거 같다 보통마트의 경우 파운드당 4~5불대 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

득템 하는 기분이다

요즘은 또 뭐가 많을는지 구경하러 또 가고 싶다

 

그런 거 보면 내가 좀 더 발품 팔면 식료품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주 수요일에 목요일부터 시작하는 전단지 preview가 나오는 데 한주 (목요일~수요일) 세일리스트가 마트별로 보이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게 세일하는 곳을 찾아 장을 보는 편이다

혹시 모르는 분들 위해- 전단지 사이트 Flipp.com

전단지를 flyer라고 하는데 이 사이트가 제일 유용하다

그래서 어떤 곳은 일찍 가지 않으면 솔드아웃되어 못 사는 경우도 더러 있다

 

과일, 채소류는 가격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편이고 아님 세일하는 과일을 사 먹으면 된다 ㅎㅎ 양파하고 당근도 전단지 나올 때 많이 저렴하니 사두고, 떨어질 즈음 지켜보다 가격이 드롭되면 그때 집어 오면 된다 그만큼 자주 가격변동이 있으니 굳이 오른 가격에 사 올 필요가 없는 셈이다

마트들도 매번 다른 품목들을 세일하지는 않고 돌아가면서 하는 거 같다 아무래도 미끼 상품이 있다 보니 고객들이 많이 찾는 물품위주로 하지 않을까 싶다

 

감자 한 포대 5파운드짜리도 가끔 저렴하게 나오는 품목 중 하나인데, 1불대에 나올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세일하면 2~3불대에 업어올 수 있어 낱개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데 먹어치우느라 힘들다 하지만, 여기 감자는 종류도 많고 맛도 웬만하면 다 맛있다 진짜!

 

요즘은 딸기, 수박이 저렴한 편이고 청포도류도 세일 중인 듯하다

사과도 싼 듯... 오늘도 노프릴에서 한 봉지 집어 왔는데 4파운드 (약 1.8kg)

요건 Ambrosia 요것도 좋아하는 종류 중 하나

먹어보니 재즈보다 덜 새콤하니 아삭하니 달콤하다 많이 달지 않아 더 좋다

 

 

 

 

노프릴사과세일전단

 

 

 

여긴 사과종류가 많아 잘 사야 한다

코스트코에서도 시기별로 나오는 종류, 맛있는 종류가 다르다

허니크리스피도 있고 후지, 재즈애플, 앰브로시아, 갈라, 맥킨토시, 등등

 

제일 많은 흔한 사과종류는 갈라 Gala인데 요건 어쩔 때는 맛있고 어떨 때는 잘못사면 퍼석해서 놔뒀다 김치에

쓰던지 해야 해서 실패한 뒤로는 잘 안 사 먹었는데 겨울에 큰 거 한 봉지에 10불도 안 하고 육안으로 보고 만져보니 단단하길래 혹시나 하고 사 먹어보니 맛있었다

참 같은 종자인데 다른 맛이라니 알 수가 없다

그 뒤 몇 번 사 먹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는 재즈와 앰브로시아

재즈는 새콤달콤의 대명사, 앰브로시아는 덜 달고 좀 덜 새콤한 편에 아삭하니 맛있어 잘 사 먹었는데 오늘 사온 사과가 바로 요 녀석

그저께 코스트코 갔을 때 사과 보지도 않고 왔는데 안 사귈 잘한 듯 코스트코사과는 거의 10파운드 정도에 가격대는 10불에서 12불 사이이니 참고하세요

 

요즘 월마트, 노프릴, 푸드베이직 등등 한국 과자가 꽤 들어오는데, 가격은 마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라면도 천차만별, 세일하면 한국보다 저렴하게 사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 전단지에 나오니 잘 살펴보는 게 좋다

내가 젤 좋아하는 새우깡 오늘 노프릴 갔다 기존 가격 ($5.49)에서 가격이 내려 ($4.99)가 있어 띠~옹 하고 놀라 집어왔다 월마트가게 되면 사 오려고 했는데, 이 가격이면 사야 한다 ㅎㅎ 그리고 대용량으로 (400그램인가) 나오던 건 새우깡 하고 알새우칩이었는데 오늘 보니 오징어칩대용량이 있어 집어옴ㅎㅎ

 

오늘 집어온 아이들... 작은 매운 새우깡 한 봉지, 큰 봉지 새우깡하고 오징어칩

 

 
캐나다새우깡_오징어칩_매운새우깡

 

 

역시 노프릴.. 라면도 여기가 월마트보다 싸다 그리고 또 저렴한 삼겹살

언제부터 삼겹살이 나왔었지? 내가 캐나다 왔을 때는 없었는데, 4~5년 전부터 어딜 가나 볼 수 있다 코스트코에는 덩어리 삼겹살을 볼 수 있다

 

아래 삼겹살은 노프릴에서 구매한 거 이번달초 구입해서 먹은 거

500그램에 8불이 조금 안 되는 가격 5줄 정도 들어있는데 두께도 적당하고

한번 구워 먹기 딱 좋다

 
 

 

캐나다삼겹살

 

 

공산품류야 비싸긴 한데 필수품 아니면 거의 쇼핑할 일이 없다 세제류, 치약 등등은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쟁여놓고 쓰다 세일 몇 달에 한 번씩은 꼭 하니 그때 또 사 오면 된다 휴지도 마찬가지...

 

일단은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니, 그런 면에서는 먹거리 가격이 안정되게 공급되는 편이니 캐나다 물가가 조금은 더 저렴하다고 보인다

그리고 외식 물가... 많이 올랐다 거기다 택스에 팁까지 줘야 하니 레스토랑은 가는 건 사치에 가깝다 그리고 그다지 만족감이 없어 잘 안 가게 되는 거 같다 주로 테이크아웃해서 먹거나 푸드코트를 가는 편이다

테이크아웃도 팁을 줘야 하니 마니 말이 많은데, 이제는 안 주는 게 당연시되어있는 듯하다 식당들도 그걸 아는지 단말기에 가격을 입력할 때 팁이 보이는 항목을 빼고 토털만 보여주는 곳들이 제법 많다

 

다들 힘드니 어느 정도 양보를 하는 듯하다 그렇게 오르는 듯 보이는 가격도 이제는 조금 덜하고 오퍼라고 해서 맥도널드는 여름기간 동안 아이스커피랑 소프트콘을 $1에 제공한다ㅎㅎ 사랑스러운 맥도널드 아이스커피 사이즈제한도 없다

 

오랜만에 내일은 맥아이스커피 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